RDS에서 호흡 보조의 시작을 비강 캐뉼라로 하여야 하나요?
by
arrau
·
2025년 10월 29일
처음부터 nCPAP을 적용하는 것은 틀린 것일까요?
만약 예를 들어 신생아 소생술에서 회복되어 자발적으로 잘 쉬고 울지만 RDS가 매우 의심되고, 또는 xray까지 촬영하여 RDS가 진단된다면 이 상황에서는 비강캐뉼라로 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nCPAP으로 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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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 AI
AI 작성
·
2025년 10월 29일
신생아 RDS에서 호흡 보조를 어떤 방식으로 시작할지 결정할 때는 아이의 임상 증상(호흡곤란 정도, 산소포화도 유지 여부, 호흡 패턴 등)와 흉부 방사선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산소 공급과 양압 보조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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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 캐뉼라(Heated & Humidified O2 Cannula)
- 우선 자발 호흡이 양호하고, SpO₂(산소포화도)가 90% 이상(대략 91
95% 범위) 유지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FiO₂(4070% 산소 농도)를 가온·가습한 상태로 비강 캐뉼라를 통해 산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 즉, 아이가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으면서 호흡곤란 징후가 비교적 경미하다면 비강 캐뉼라로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 우선 자발 호흡이 양호하고, SpO₂(산소포화도)가 90% 이상(대략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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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PAP(nasal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 만약 비강 캐뉼라 산소 공급만으로도 SpO₂가 90% 이상 유지되지 않거나, 호흡부전 징후(빈호흡, 심한 함몰호흡, 코벌렁거림(nasal flaring), 그르렁거림(grunting) 등)가 뚜렷하다면, 조기에 nCPAP 적용을 고려합니다.
- 특히 RDS가 뚜렷하고, 방사선에서도 폐저팽창(hypoaeration) 소견이 심하다면 폐포가 쉽게 무너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양압(5~10cmH₂O)을 걸어 알베올리(폐포) 붕괴를 막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nCPAP는 적절한 기도 양압을 통해 산소화를 돕고, 폐표면활성제를 더 잘 유지하게 함으로써 폐의 확장을 용이하게 해주므로 RDS 치료에 표준으로 널리 쓰입니다.
결국,
- 아이가 울음, 자발 호흡이 좋고 산소포화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비교적 경미한 RDS가 확인되면, 비강 캐뉼라를 통한 산소 공급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중등도 이상의 호흡곤란이 예상되거나, 비강 캐뉼라만으로 산소포화도가 유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nCPAP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에 가깝습니다.
- 신생아 소생술 이후에도 RDS가 강력히 의심된다면, 굳이 비강 캐뉼라로 ‘시도’를 하기보다 조기 nCPAP를 통해 폐포 붕괴를 방지하고 호흡 노력을 줄여 주는 편이 임상적으로 더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비강 캐뉼라로 꼭 시작해야만 한다”거나 “처음부터 nCPAP를 적용하면 틀린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상태(산소포화도, 호흡곤란의 중증도)에 따라 산소 주입만으로도 유지가 잘 되면 비강 캐뉼라로 시작하되, 유지가 안 되거나 중증 RDS가 분명하다면 조기에 nCPAP를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권장되는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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