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암으로 인한 장 폐색시 치료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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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4일
위쪽 stage별 치료에서는 stage IV일때 고식적치료에서 폐색증상시 스텐트 삽입이 있습니다.
그런데 밑에 ‘추가개념’칸에는 폐색시 장절제전에 스텐트로 감압후 장절제라고 되어있네요.
그러면 stage와 상관없이, 즉 림프절 전이나 원격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stage2,3이라 하더라도
폐색이 생기면 스텐트로 감압 후 interval colectomy가 현재로서 우선치료라는 말씀이신가요?
2개의 의견
메디톡 AI
AI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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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4일
결장암으로 인해 폐색이 발생했을 때 스텐트를 이용한 선행(bridging) 감압 후 ‘간격을 두고 수술(interval colectomy)’을 시행하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암 병기(stage)와 직접적으로 연동되지 않고 “응급수술 없이도 내시경 스텐트로 장을 안전하게 감압할 수 있느냐”가 핵심 기준이 됩니다.
즉, 폐색이 심하여 장 천공 위험이 높거나 장허혈이 의심되지 않는 한, stage 2나 stage 3에서도 ‘좌측 결장’에 국한된 폐색이라면 스텐트 삽입을 통한 감압(bridging)을 우선 시도하고, 이후 전신 상태가 안정된 시점에 계획 수술(interval colectomy)을 시행하는 것이 최근 권고사항입니다(2022 ASCRS 권고안 등).
다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스텐트를 쓰기가 어렵거나 금기가 될 수 있으므로, 급성기 수술(Hartmann 수술, 일차문합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장허혈, 천공 등의 응급 징후가 있는 경우
- 스텐트 삽입이 해부학적으로 어렵거나 실패한 경우
- 종양으로 인한 내강이 매우 좁아 스텐트 통과가 불가능한 경우
실제 임상에서는,
• Stage 4에서 전이병변이 광범위하여 완치가 어려우면 폐색 증상 완화(고식적 목적)로 스텐트 삽입 또는 장루를 고려합니다.
• Stage 2 ~ 3이면서 종양이 완전히 절제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응급수술보다 스텐트 감압 후 단계적 수술을 함으로써 수술 전 장정결 기회 확보, 전신상태 최적화, 수술 후 합병증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폐색이 발생하면 무조건 Stage 4에서만 스텐트를 쓰는 것”이 아니라, Stage 2나 3라도 좌측대장 폐색이 있을 때 스텐트로 일시 감압 후 수술받도록 하는 방법이 최근 표준치료 중 하나입니다. 물론 환자의 임상 상태나 종양의 위치·특성, 병원 내시경 장비 및 술기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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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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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일
기본 개념에 나와있는 부분과 추가개념에 기술된 부분의 근본적인 차이는 응급여부이며, 폐색증상과 폐색의 의미차이를 이해하셔야합니다.
기본개념에서 다루는 일반적인 대장암 Stage IV의 폐색증상(obstructive symptom)은 변비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 정도를 의미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혈변 변비 빈혈 등과 같은 소견으로 내원해서 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영상검사상 stage iv로 진단이 되어 obstructive symptom에 대한 고식적 치료의 차원에서 스텐트를 사용하는 싱황입니다.
추가개념에서 설명하고 있는 폐색(obstruction)은 말 그대로 완전 폐색을 의미하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암의 존재를 모르고 지내다가 병변이 진행되고, 완전 폐색이 발생하고, 천공이 임박해서 proximal colon이 심하게 distension되어 응급실로 내원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즉, 추가개념에서 설명하고 있는 대장암의 폐색과/천공은 정말 생사를 오가는 응급상황이므로 기본개념에서 다루고 있는 일반적인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과정을 따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Stage 와 관계없이, 폐색으로인해 천공이 임박하거나 이미 천공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응급실로 내원하여 수술대에 오르기까지의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expire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상황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개념서를 이해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