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성장
소아의 성장
성장: 신체의 크기나 양이 증가하는 양적(quantitative) 변화를 의미. 이는 세포의 증식과 크기 증가에 따른 결과이며, 키, 체중, 머리둘레, 장기 크기 등의 계측 가능한 지표로 평가
장기별 성장유형
① 일반형 (General type)
대상 기관: 키, 체중, 근육, 골격, 호흡기, 소화기, 신장, 심장 등 대부분의 신체
성장 패턴: 전형적인 S자형 곡선 - 영유아기 및 청소년기의 급성장
임상적 의의: 영아기 및 사춘기 영양/건강 관리가 전체 성장에 결정적 영향
② 신경형 (Neural type)
대상 기관: 뇌, 척수, 시각 기관 등 중추신경계
성장 패턴: 출생 초기부터 급속하게 성장하여 만 4세경 이미 성인 수준의 약 80%에 도달
임상적 의의: 영유아기(특히 만 2세까지) 두뇌 발달이 평생의 지적 능력 기초를 형성
③ 림프형 (Lymphoid type)
대상 기관: 흉선(Thymus), 림프절(Lymph node), 편도(Tonsil) 등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 조직
성장 패턴
아동기에 걸쳐 꾸준히 성장하여 10-12세경 성인 수준의 약 2배(200%)까지 최대로 발달
청소년기 이후에는 점차 크기가 감소(퇴화)하여 18세경 성인 수준(100%)
임상적 의의: 학령기 아동의 활발한 면역 체계 발달을 반영. 소아의 편도가 커 보이는 것은 정상 과정일 수 있음
④ 생식형 (Genital type)
대상 기관: 고환, 난소, 자궁, 유방 등 1차 및 2차 성징과 관련된 생식 기관
성장 패턴
출생 후 사춘기 이전까지는 성장이 매우 미미하여 거의 변화가 없음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발달, 일반형의 2차 성장 급증기와 시기적으로 일치
[1] 홍창의 12e, pg 11
주요성장지표 (키, 체중, 머리둘레, 가슴둘레)
소아 성장의 기본적, 객관적 평가 방법으로 단발적 측정보다 변화의 속도와 패턴 추적이 중요
[키 (Height)]
성장 속도
출생 시: 평균 50cm
제1 성장 급증기 (영아기): 첫 1년간 약 25cm 성장, 1세에 약 75cm 도달
성장 완만기 (소아기): 만 2세 ~ 사춘기 이전, 매년 5~7cm씩 성장
제2 성장 급증기 (사춘기): 연간 8~12cm까지 급격히 성장
신장의 배수 관계
만 1세: 출생 시의 1.5배 (약 75cm)
만 4세: 출생 시의 2배 (약 100cm)
만 12세: 출생 시의 3배 (약 150cm)
상절 대 하절의 비 (U/L ratio)
출생: 1.7 (몸의 Midpoint 배꼽보다 2cm 위쪽) → 2세: 1.4 (midpoint 배꼽위치) → 성인: 1.0
왜소증 (dwarfism), 구루병 등의 뼈질환, 갑상샘저하증 → U/L ratio 증가
성장호르몬 결핍 → U/L ratio 정상
[체중 (Weight)]
출생 체중: 평균 3.3kg (정상 범위 2.6-4.4kg).
생리적 체중 감소: 생후 3~4일간 출생 체중의 5~10% 일시적 감소 (태변 및 소변의 배설, 수분소실, 수유량 부족),7 ~ 10일 내 회복함.
체중 증가 (출생 체중 대비)
[머리둘레 (Head Circumference)]
의의: 뇌 성장(신경형 곡선)을 반영하는 중요 지표, 특히 만 2세까지 필수 측정. 소두증, 뇌수종 등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소견.
성장
출생 시 평균 34-35cm (흉위 33cm 보다 약간 큼)
1세에 46cm
4세 50cm (성인의 약 90%)
천문(Fontanel) 폐쇄
소천문 (뒤): 생후 6~8주 경 폐쇄.
대천문 (앞)
1-3개월 시 크기: 2cm, 10-12개월 크기 : 1cm
평균 생후 14~18개월 경 폐쇄. 뇌 성장 여유 공간 제공.
봉합선: 6-8개월 닫힘
비정상 천문 폐쇄
너무 일찍 닫히면 조기 두개골유합증, 소두증, hyperthyroidism 등 감별
너무 늦게 닫히면 뇌압증가, hypothyroidism, 골연화증 등 감별
[흉위]
출생시 흉의 33cm; 두위보다 1cm 작음, 생후 1년이 되면 두위와 흉위 비슷
영아기 흉곽은 전후경과 좌우경이 비슷, 자라면서 좌우경이 커짐
[체표 면적 (Body surface area)]
대사율, 수분 요구량 등과 밀접한 관련. 약물 용량 결정에 중요하게 사용
체중당 체표면적이 성인보다 넓음
[1] 홍창의 12e, pg 12-15
기관별 성장 특징
[치아/구강]
생치 (dentition)
유치 : 모두 20개, 생후 2년반이 되면 모두 맹출 (유치 수 = 월령 - 6)
영구치: 사랑니 포함 총 32개, 만 6세 경 첫번째 영구치인 어금니 맹출 시작
맹출 지연: 정상 시기보다 치아 맹출이 현저히 늦는 경우로, 영양 결핍, 내분비 질환, 유전적 요인 등을 고려
침분비 (salivation)
3개월; 침 분비가 더욱 많아지면서 침을 흘리게 됨
큰 아이들의 경우 신경손상으로 인하여 침을 삼키지 못해 침을 흘리는 경우
Drooling : 생치, 구내염, 당뇨병, 말단통증 등
[호흡기/면역계/순환기]
부비동 (Paranasal sinuses)
특징: 출생 시 미발달,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달 (pneumatization)
발달 순서
maxillary/ethmoid (출생 시 이미 존재) → sphenoid (3-5세) → frontal (7-10세)
: 연령에 따른 부비동염의 호발 부위와 연관mastoid: 출생 시 단 1개의 cell, 3-4세에 pneumatization 완료
흉선 (Thymus)
기능: T-림프구 성숙을 담당하는 1차 면역기관
패턴: 림프형 곡선을 따라 10-12세에 최대 크기 도달 후 위축
X선 소견: 영아의 흉부 X선에서 '돛 모양(sail sign)'은 정상 소견
→ 영아의 가슴샘 위축: stress, infection, steroid 치료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음
좌: 정상 thyme sail sign
우: pneumomediastinum으로 인해 thymus가 lateral, superior displacement 된 소견
심장
신생아의 heart apex: 4th ICS midclavicular line 외측에 존재
2세의 heart apex: 5th ICS, midclavicular line 또는 약간 내측
CT ratio: 1세 이후 50%이내, 1세 미만 55%까지 정상
[소화기계]
위 (Stomach) 용적
신생아: 약 30~50mL, 횡위
1세: 약 250~350mL
5세: 약 700~830mL
성인: 약 3000mL
특징: 신생아는 위 용적이 작아 수유 후 역류가 흔함
간 (Liver) & 비장 (Spleen)
간: 영유아기 우측 늑골 하연에서 1~2cm 촉진 (신생아 2cm, 1세 1cm)
비장: 정상적으로는 촉진되지 않으나, 일부 소아에서 깊은 숨을 들이쉴 때 끝이 만져질 수 있음
[비뇨생식기계]
신장 (Kidney): 신생아는 농축 기능이 미숙하여 수분/전해질 불균형에 취약
방광 (Bladder) 용적: (나이+2) x 30mL로 대략 추정 가능.
배뇨 (Urination) 횟수: 연령 증가에 따라 점차 감소
신생아 10-30회 → 2-3세 10회 → 3-4세 약 9회 → 12세 4-6회
생식기 (Genital organ)
신생아의 혈성 분비물: 모체의 estrogen withdrawal에 의해 나타나는 정상 소견
고환: 생후 2주까지는 음낭으로 하강. 고환 용적 4mL 이상 시 사춘기 시작
[골격계]
골 연령 (Bone age)
정의: 역연령(실제 나이)과 별개로 뼈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지표
평가 방법: 주로 손/손목의 X-ray 사진을 촬영하여 화골핵(ossification center)의 수, 크기, 모양을 표준 도감과 비교하여 평가
의의: 개인의 생리적 성숙도를 반영, 성장 장애 및 내분비 질환 진단에 중요함
[1] 홍창의 12e, pg 14-18
성장의 평가
성장 평가에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 도표의 분석
남녀 구분하여 연령별 체중, 키, 두위, 키별 체중, 체질량지수 를 평가
정상 범위: 연령과 성별이 같은 군의 평균 ± 2SD ( 5~95백분위수 범위에 분포)
성장장애: 체중이 5% 미만이거나, 일정기간동안 백분위곡선이 2개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
소아의 성장 곡선 유형
정상 성장: 정해진 백분위수 곡선을 따라 성장
성장 장애: 4종류의 특징적인 성장 유형
① 출생 후 원인에 의한 성장 저하
정상 키와 체중으로 출생한 후, 성장 곡선이 두개 이상의 주요 백분위 곡선을 하향 이탈
영양결핍, 만성질환, 내분비질환, 정서적 문제 등의 기저 원인에 대한 평가 필요
② 체질성 성장지연 (constitutional growth delay)
“늦게 크는 아이” 유형, 저신장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
출생시 체중과 키 정상, 1세 말에 속도가 저하되어 표준 성장곡선의 하단을 따라 성장
사춘기 말기에 따라잡기 성장을 통해 최종 성인 키에 도달, 대부분 비슷한 양상의 가족력
골연령 < 역연령
③ 가족성 저신장 (familial short stature)
“원래 작은 아이” 유형
소아와 부모 모두 작고, 정상 범위 바로 아래 수준에서 정상 성장 곡선에 평행하게 진행
성장 속도 정상, 최종 성인 키는 작은 편에 속함
골연령 = 역연령
④ 선천성 원인
출생시부터 작으며, 출생 후에도 해당 연령 평균치보다 작음.
염색체 이상, 선천대사이상, TORCH infection, 심한 조산아, 약물복용(페니토인,알코올) 등
Mid-parental Height (MPH)
예상 최종 성인 키 예측값, 계산된 MPH와 현재 성장 궤적을 비교하여 환경/병적 요인 개입 여부 평가
남아 (cm) = [ (부 키 + 모 키 + 13) / 2 ] ± 8.5cm
여아 (cm) = [ (부 키 + 모 키 - 13) / 2 ] ± 8.5cm
교정연령 (corrected age)
미숙아(이른둥이)의 성장을 평가할 때 사용
교정 연령 = 생후 개월 수 - [40주 - 출생 시 재태 주수]/4
미숙아는 따라잡기 성장(catch-up growth)을 통해 만 2-3세경에는 정상 성장 곡선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에는 교정 연령을 사용하여 평가하는 것이 적절
[1] 홍창의 12e, pg 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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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초음파 (X) → 초음파 사진에서 PDA 소견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