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준이라면 답이 없는건가요?

by참조아용·2026년 10월 4일

안면부의 대량출혈을 먼저 조절해야하는건데(X-A-B-C..) 이전문제라서 답이 없다고 봐도 되는지요?


1개의 의견

메디톡 AIAI 작성·2026년 10월 4일

아닙니다. 최신 ATLS 11판의 xABCDE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해당 문제의 정답은 2번(윤상갑상연골절개술)이 맞으며, 여전히 유효한 문제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알고 계신 것처럼, 최근 외상 처치술(ATLS 11판)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 평가 순서가 기존 ABCDE에서 xABCDE로 개정되어 대량 외부 출혈(x, exsanguinating external hemorrhage) 제어가 최우선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에 제시된 '구강 내로 금방 차오르는 안면부 출혈'은 x단계에서 다루는 외부 대량 출혈이 아니라, A(Airway) 단계의 치명적 기도 폐쇄 상황으로 간주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x'와 'A'의 구분

    • x (대량 외부 출혈): 사지 절단이나 심한 체간 창상처럼 지혈대(tourniquet), 상처 패킹 등을 통해 압박하여 즉시 지혈할 수 있는 치명적 출혈을 의미합니다. 혈액 부족으로 인한 쇼크를 막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 A (기도 문제로서의 안면부 출혈): 안면부 손상으로 피가 구강과 기도로 쏟아지는 상황에서는, 혈액 상실 자체보다 피가 기도를 막아 발생하는 질식(저산소증)이 당장의 생명을 가장 직접적으로 위협합니다. 따라서 이는 단순 지혈 대상이라기보다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기도(Airway)'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2. 윤상갑상연골절개술이 필요한 이유

    • 외과학 교과서 및 현행 ATLS 지침에 따르면, 심한 안면부 손상 및 구강 내 출혈이 있는 환자는 혈액과 해부학적 변형 때문에 일반적인 구강 내 기관삽관을 시행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이렇게 지속적인 출혈로 시야 확보 및 통상적인 기관삽관이 불가능한 경우(Cannot intubate, cannot oxygenate)에는, 손상과 출혈이 있는 상부 기도를 우회하여 목 아래쪽에서 외과적으로 기도를 여는 수술적 기도 확보(윤상갑상연골절개술)를 가장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대량 출혈 제어(x)가 전체 1순위로 도입된 것은 맞으나, 구강으로 피가 쏟아지는 안면부 손상은 'A' 단계에서 최우선으로 다루는 기도 폐쇄 원인이므로, 기도 확보(윤상갑상연골절개술)가 정답이 되는 것은 최신 기준에서도 올바른 처치입니다.

근거

  • 외과학 (3판) 161쪽
  • Sabiston Textbook of Surgery (22e) Chapter 36
  • Advanced Trauma Life Support (ATLS) 11th Edition (2025) -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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