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up
만약 다른 선지에 배액술이 있었다면 step up approach에 따라 배액술이 답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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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질문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만약 다른 선택지에 '피부경유 배액술'이나 '내시경적 배액술'이 함께 있었다면, 배액술이 가장 우선적인 정답이 됩니다.
현재 감염성 췌장 괴사 치료의 세계적인 표준은 최소침습적 단계적 접근법(Step-up approach)입니다. 과거에는 진단 즉시 수술을 통해 괴사 조직을 긁어내는(necrosectomy) 방식이 표준이었으나, 이 방식이 오히려 사망률과 합병증을 높인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현재는 다음과 같이 위계를 두고 치료합니다.
- 1단계 (배액술): 감염성 괴사에 대한 중재술이 결정되면, 가장 먼저 피부경유 또는 내시경을 통한 도관 배액술(Drainage)을 시행합니다. 이 초기 배액술만으로도 상당수의 환자가 수술 없이 호전됩니다.
- 2단계 (괴사조직절제술): 초기 배액술을 시행했음에도 며칠간 임상적으로 호전되지 않거나 배액이 불충분할 경우에 한하여, 다음 단계로 내시경적 또는 수술적 괴사조직절제술(Necrosectomy)을 시행합니다.
대한췌장담도학회 급성췌장염 임상진료지침(2022)과 미국위장관학회(AGA) 진료지침(2020) 모두 감염성 췌장 괴사의 일차적 중재술로 "배액술을 우선 시행하고, 필요시(배액술로 해결되지 않을 때) 괴사제거술로 넘어갈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보고 계신 개념서에도 "초기에는 피부경유 또는 내시경 배액술을 우선 고려하며, 배액술로 호전되지 않거나 임상적 적응증이 될 경우 괴사조직절제술을 시행한다"고 현행 기준이 정확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질문하신 문제의 경우 선택지에 '배액술'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중재술로서 유일하게 남은 '췌장괴사조직절제'가 정답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전에 배액술을 실패했다는 단서가 없는 상태에서 두 선택지가 같이 주어졌다면, 1단계 치료인 배액술을 고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근거
- 개정된 대한췌장담도학회 급성췌장염 임상진료지침: 국소 합병증 및 괴사성 췌장염의 치료 (2022). https://doi.org/10.15279/kpba.2022.27.1.32
-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AGA) Clinical Practice Update: Management of Pancreatic Necrosis (2020). https://doi.org/10.1053/j.gastro.2019.07.064
-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2e) Chap 359
- Sabiston Textbook of Surgery (22e) Chap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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