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증이랑 상관없이 췌장염은 하트만 수액주는거 아닌가요? 췌장액이 하트만이랑 비슷해서요

by삼파장·2026년 7월 9일

궁금합니다.


1개의 의견

메디톡 AIAI 작성·2026년 7월 9일

급성 췌장염의 초기 수액 치료 시, 내원 당시의 산증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0.9% 생리식염수(Normal Saline)보다 하트만 용액(Lactated Ringer's)을 우선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최신 가이드라인의 권고사항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생각하신 "췌장액과 하트만 용액이 비슷하다"는 직관은 훌륭한 접근입니다. 정확한 생리학적 기전으로 설명하자면, 알칼리성인 췌장액의 손실을 보상하고, 대량 수액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산증을 하트만 용액의 성분(Lactate)이 예방 및 교정해주기 때문입니다.

상세한 근거와 해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량 수액 투여 시 생리식염수(NS)의 한계와 하트만 용액의 장점 급성 췌장염 초기 치료의 핵심은 혈관 내 체액 고갈을 막기 위한 '공격적인 대량 수액 공급'입니다.

  • 0.9% 생리식염수 (NS): 비생리적으로 높은 염소 농도(Cl 154 mEq/L)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대량으로 투여할 경우 **고염소혈증성 대사성 산증(hyperchloremic metabolic acidosis)**이 유발됩니다. 산증은 췌장의 세포 손상과 괴사를 악화시키고, 전신염증반응증후군(SIRS)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 하트만 용액 (Hartman's Solution): 생리적 수준의 염소 농도(111 mEq/L)를 가진 균형 정질액(Balanced Crystalloid)입니다. 특히 하트만 용액에 포함된 젖산(Lactate 29 mEq/L)은 간에서 대사되어 중탄산염(HCO3-)으로 전환되므로, 체내 산-염기 평형을 유지하고 산증을 완충하는 데 매우 유리합니다.

2. 췌장액의 특성과 하트만 용액의 관계 췌장액은 위산을 중화하기 위해 다량의 중탄산염(HCO3-)을 분비하는 강한 알칼리성 체액입니다. 췌장염이나 구토 등으로 인해 이러한 체액이 손실될 때, 직접적으로 중탄산염이 들어있는 수액을 주지는 않지만, 체내에 들어가서 중탄산염으로 변하는 전구체(Lactate)가 포함된 하트만 용액을 투여하는 것은 알칼리성 체액 손실을 생리학적으로 가장 잘 보상하는 방법입니다. 즉, 용액 자체가 췌장액과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체내에 들어갔을 때 내는 '효과(알칼리 공급)'가 췌장액의 생리적 역할과 부합하는 것입니다.

요약 및 문제 적용 일반적인 급성 췌장염 환자에서도 위와 같은 이유(대량 투여 시 산증 유발 방지)로 하트만 용액이 1차 수액으로 권고됩니다. 특히 질문에 첨부된 문제의 환자는 이미 심한 대사성 산증(pH 7.25, HCO3- 14 mEq/L)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산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리식염수는 반드시 피해야 하며, 중탄산염(HCO3-)을 공급해 줄 수 있는 하트만 용액(정답 2번) 투여가 절대적으로 우선시됩니다. (단, 젖산 산증(Lactic acidosis)이 원인인 대사성 산증일 경우에는 하트만 용액 투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견 남기기


선택하면 작성할 댓글에 대해 AI가 추가 설명을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