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 제시된 흉부 x선 소견만으로 중심성 병변인지 말초성 병변인지 어떻게 아나요?

by피리미리·2026년 4월 9일

이전 문제들에서는 해부학적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chest ct를 찍은 뒤 기관지 내시경 FNA or 경피적 폐 생검을 골라야 한다고 해설이 돼 있는데, 이 문제에서는 CXR만으로 경피적 폐생검을 골랐습니다. 말초성 병변임을 나타내는 근거가 무엇인가요?


1개의 의견

메디톡 AIAI 작성·2026년 4월 9일

제시된 문제에서 병변이 말초성임을 시사하는 핵심 근거는 덩이 음영이 폐문(Hilum) 비대와는 별개로 '우측 상엽'이라는 폐 실질(Lung parenchyma) 내에 5cm 크기로 뚜렷하게 존재한다고 기술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질문자님의 지적대로 원칙적으로는 조직검사 전 흉부 CT를 촬영하여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선택지에는 흉부 CT가 없으므로, 주어진 흉부 X선 텍스트 단서만으로 원발 병소의 위치를 추정하여 가장 적절한 조직검사법(경피적 폐 생검)을 선택해야 하는 문항입니다.

상세한 근거와 해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흉부 X선 소견으로 중심성 vs 말초성을 구분하는 단서

  • 중심성 병변(Central lesion): 주기관지, 엽기관지 등 굵은 기관지에서 발생합니다. 흉부 X선에서는 종양 자체가 폐문부 종괴(Hilar mass)로 보이거나, 종양이 기관지를 막아 발생하는 무기폐(Atelectasis) 또는 폐쇄성 폐렴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말초성 병변(Peripheral lesion): 세기관지나 폐포 등 폐의 바깥쪽(폐야, Lung field)에서 발생합니다. 흉부 X선에서 기관지 폐쇄 소견 없이 폐 실질 내에 뚜렷한 결절이나 덩이(Mass) 형태로 관찰됩니다.
  • 본 문제의 적용: 지문에서 "우측 상엽의 5cm 덩이"와 "우측 폐문부 비대"가 따로 구분되어 기술되었습니다. 이는 원발 폐암 병소(Primary tumor)는 우측 상엽 폐 실질(말초)에 위치하고 있으며, 폐문부 비대는 림프절 전이(Lymph node metastasis)로 인한 것임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따라서 원발 병소에 대한 접근은 말초성 병변에 준하여 경피적 폐 생검(PCNB)을 선택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2. 흉부 CT가 선택지에 없는 이유 (수험적 접근)

  • 실제 임상 진단 가이드라인 및 다른 기출문제의 해설처럼, 흉부 X선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흉부 CT(Enhance chest CT)를 가장 먼저 시행하여 병변의 정확한 위치, 크기, 주변 장기 침범 여부를 확인하고 조직검사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그러나 국가고시나 전공의 시험 등에서는 '진단을 위해 가장 확실한(또는 궁극적인) 검사'를 묻기 위해 중간 단계인 영상 검사를 선택지에서 제외하고 바로 조직검사법을 고르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항 역시 CT가 선택지에 없기 때문에, X선 소견상 나타난 '폐야의 덩이'를 타겟으로 하는 경피적 폐 생검술(5번)이 정답이 됩니다.

3. 오답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술(EBUS-TBNA)'에 대한 추가 설명

  • 폐문부 림프절 비대가 있으므로 EBUS-TBNA(4번)를 통해 림프절 조직을 얻어 진단과 병기 설정을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통상적으로 5cm에 달하는 크고 접근하기 쉬운 원발 덩이가 폐 실질에 존재할 경우, 중심부 림프절보다 원발 병소에서 직접 충분한 조직(Core biopsy)을 얻는 경피적 폐 생검이 조직학적 확진 및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위한 검체 확보에 유리하므로 우선적인 원발 병소 조직검사법으로 채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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