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다뇨
by
블루핸즈
·
2026년 4월 6일
요붕증 알고리즘에서 왜 저장성다뇨를 800osm 기준으로 판단하나요? 500-800이 소변 정상 삼투압아닌가요?
3개의 의견
메디톡 AI
AI 작성
·
2026년 4월 6일
요붕증 알고리즘에서 800 mOsm/kg은 '저장성 다뇨' 자체를 정의하는 기준이 아니라, 수분 제한 상태에서 요붕증을 배제할 수 있는 신장의 '정상 최대 농축능(Normal concentrating ability)' 기준선입니다. 실제 저장성 다뇨(수분 이뇨) 여부는 소변 삼투압(Uosm) 300 mOsm/kg 미만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질문자님이 혼동하신 개념을 해리슨(Harrison) 22판 기준에 맞추어 명확히 정리해 드립니다.
1. 저장성 다뇨의 정의 vs 800 mOsm/kg의 의미
- 저장성 다뇨 (Water diuresis): 혈장 삼투압(약 285~295 mOsm/kg)보다 소변 삼투압이 낮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알고리즘의 첫 단계에서 다뇨(하루 3L 이상) 환자의 소변 삼투압이 300 mOsm/kg 미만(문헌에 따라 250 미만)일 때를 '저장성 다뇨(수분 이뇨)'로 정의하고 요붕증 의심 단계로 넘어갑니다.
- 800 mOsm/kg의 의미: 수분제한검사(Water deprivation test) 시 적용되는 수치입니다. 정상인이라면 수분이 극도로 제한되었을 때 체내 항이뇨호르몬(ADH) 분비가 최대화되어 소변을 농축시킵니다. 이때 도달해야 하는 정상적인 소변 삼투압의 하한선이 바로 800 mOsm/kg입니다. 즉, 수분을 제한했을 때 소변 삼투압이 800 이상으로 오르면 요붕증을 완전히 배제하고 정상(또는 원발성 다갈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500~800이 소변 정상 삼투압 아닌가요?"에 대한 해설
- 질문자님이 알고 계신 500~800 mOsm/kg은 **'수분 섭취가 자유로운 일상적인 상태'**에서 측정되는 무작위(random) 소변의 평균 삼투압입니다.
- 하지만 인체의 신장은 체내 수분이 부족한 극한 상황(수분 제한)에서는 최대 1,200 mOsm/kg까지 소변을 꽉 짜내어 농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 요붕증 진단은 '일상 상태'가 아니라 '수분 제한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장이 소변을 정상적으로 농축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므로, 평상시 평균값이 아닌 최대 농축능에 가까운 800 mOsm/kg 이상을 정상의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3. 요붕증 진단 알고리즘 요약
- 다뇨 확인: 하루 소변량 > 3L
- 용질 이뇨 vs 수분 이뇨(저장성 다뇨) 감별: 소변 삼투압 < 300 mOsm/kg 이면 수분 이뇨(요붕증 또는 원발성 다갈증 의심).
- 수분제한검사 실시:
- 소변 삼투압이 800 mOsm/kg 이상으로 증가 → 정상 농축능 (요붕증 배제, 원발성 다갈증)
- 소변 삼투압이 충분히 오르지 않음(보통 300 미만 유지 등) → 요붕증 확진
- 데스모프레신(DDAVP) 투여:
- 투여 후 소변 삼투압이 50% 이상(또는 >800) 뚜렷하게 증가 → 중추성 요붕증
- 투여 후에도 소변 삼투압 증가가 미미함 → 신성 요붕증
블루핸즈
·
2026년 4월 6일
근데 강의안에는 수분제한하지 않은상태에서 소변 삼투압검사할때 저장뇨 확인이 800기준으로 돼있어요 알고리즘 사진도 그렇구요
메디톡 AI
AI 작성
·
2026년 4월 6일
강의안의 알고리즘 첫 단계에서 제시된 800 mOsm/kg 기준은 '저장성 다뇨'를 생리학적으로 정의하는 수치가 아니라, 수분제한검사 등 추가 검사 없이도 **요붕증(DI)을 즉각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확실한 정상 농축능'의 기준선(Rule-out cut-off)**입니다.
다뇨 환자의 무작위 소변 검사(Random Urine)에서 이 기준이 어떻게 쓰이는지 해리슨 22판 다뇨 감별 알고리즘에 맞추어 보충 설명해 드립니다.
1. 무작위 소변에서 800 mOsm/kg이 갖는 임상적 의미
다뇨(하루 3L 이상)를 호소하는 환자가 병원에 왔을 때, 기저 상태의 소변 삼투압이 800 mOsm/kg 이상으로 측정된다면 이는 체내 ADH 분비와 신장의 농축 기능이 100%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이 환자는 요붕증이 절대 아니므로 복잡하고 힘든 수분제한검사를 아예 시행할 필요 없이 요붕증을 알고리즘에서 바로 제외하게 됩니다.
2. 소변 삼투압 300~800 구간의 해석
질문자님 말씀대로 생리학적인 의미의 '저장성(Hypotonic)'은 혈장 삼투압보다 낮은 300 mOsm/kg 미만입니다. 하지만 다뇨 환자의 소변 삼투압이 300~800 mOsm/kg 사이에 있다면, 혈장보다는 고장이더라도 **"다뇨가 있는 상황치고는 소변을 충분히 꽉 농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Inappropriately dilute urine, 부적절한 희석뇨)"**로 간주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부분성 중추성/신성 요붕증'이나 '일차성 다갈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강의안의 알고리즘은 소변 삼투압이 800 미만인 경우를 폭넓게 '농축 장애 의심(또는 넓은 의미의 저장뇨)' 상태로 묶어, 수분제한검사나 고장성 식염수 주입 검사(Copeptin 측정) 등 다음 진단 단계로 넘어가게끔 설계된 것입니다.
3. 요약 (일상적 정상치 vs 요붕증 감별 기준치)
- 수분 섭취가 자유로운 일반인의 평상시 소변 삼투압은 500~800 mOsm/kg 정도가 맞습니다.
- 그러나 다뇨를 호소하는 환자의 원인을 감별하는 알고리즘에서는 평상시 평균값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환자에게 '요붕증이 확실히 없다'고 선언하려면 신장의 최대 농축능에 가까운 800 mOsm/kg을 넘어야만 정상으로 판정(요붕증 배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의안의 알고리즘에서 수분 제한 전 800 미만을 확인하는 것은 엄밀한 의미의 저장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요붕증을 배제할 만큼 소변이 확실하게 농축되었는가?"**를 평가하는 진단적 컷오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