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 불가 림프절 전이더라도

by이등디·2025년 11월 23일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 주호소 해결을 위해서 수술이 필요하지 않나요?


1개의 의견

메디톡 AIAI 작성·2025년 11월 23일

네, 질문하신 내용처럼 종양으로 인한 증상 완화를 위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근치적 수술(curative surgery)이 아닌, 출혈·폐색 등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고식적 수술(palliative surgery)이며, 모든 원격 전이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원격 전이(M1, 4기)가 확인된 위암의 표준 치료 원칙은 전신 항암화학요법입니다.

상세 해설

  1. 치료 목적의 차이: 근치적 치료 vs. 고식적 치료

    • 근치적(Curative) 치료: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여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입니다. 위암에서는 원격 전이가 없는 국소 진행성 암(M0)까지가 대상이며, 위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이 포함됩니다.
    • 고식적(Palliative) 치료: 완치가 어려운 4기 암에서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암으로 인한 증상(통증, 출혈, 폐색 등)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입니다.
  2. 4기 위암에서 수술의 역할

    • 원칙: 전신 항암화학요법: 문제의 환자처럼 대동맥주위 림프절 전이(para-aortic lymph node metastasis)는 원격 전이(M1)에 해당하여 4기 위암으로 진단됩니다. 이는 암세포가 이미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전신에 퍼져있음을 의미하므로, 위를 절제하는 국소적인 치료만으로는 완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전신에 퍼진 암세포를 공격하는 전신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근간이 됩니다.
    • 예외: 고식적 수술의 적응증: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위암 자체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고식적 수술을 고려합니다. 주요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폐색(Obstruction): 종양이 위 유문부나 십이지장을 막아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해 심한 구토와 영양실조를 유발하는 경우. (우회술 또는 고식적 위절제술 시행)
      • 출혈(Bleeding): 종양에서 심각하고 반복적인 출혈이 발생하여 수혈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
      • 천공(Perforation): 종양이 위벽을 뚫고 복강 내로 터지는 경우.
  3. 문제 사례의 적용

    • 환자는 '소화불량', '체중감소'를 주호소로 내원했습니다. 이는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당장 수술이 필요한 폐색이나 조절되지 않는 출혈을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 이 경우, 먼저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항암치료로 전이된 암과 원발 부위의 암 크기가 모두 줄어들면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 만약 항암치료 중 증상이 악화되어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위출구 폐색(gastric outlet obstruction)'이 발생한다면, 그때 비로소 스텐트 삽입술이나 우회술(bypass surgery)과 같은 고식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 제공된 치료 알고리즘(이미지 2)에서도 M1 단계에서는 일차적으로 'Palliative systemic therapy'를 시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종양으로 인한 폐색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Bypass surgery, stent, gastrectomy' (S30)와 같은 고식적 치료를 고려함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절제 불가능한 4기 위암 환자에서 증상 완화를 위한 수술은 분명 고려될 수 있으나, 이는 치료의 첫 단계가 아닙니다. 일차 치료는 전신 항암화학요법이며, 수술은 항암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고식적 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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