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과 (new) > 분만 관리 3: 비정상 분만 > 자궁경부개대 혹은 아두하강이 불충분한 경우 2: 활성기 장애

활성기 지연장애, 정지장애의 모든 제왕절개의 기준에 ‘양막파수가 있으면서’가 들어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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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iguokj

  • ·

  • 6일 전

양막파수가 없으면 제왕절개 안하고 관찰하는 거죠?

양막파수가 일어나는 게 정상 분만에 있어서 더 진행된 단계라 그런걸까요?


1개의 의견

메디톡 AI

AI 작성

·

6일 전

답변 요약

  • 2019 ACOG 및 이후 가이드라인에서 **“활성기 정지장애(Arrest disorder)”**를 진단하려면, 자궁경부가 6cm 이상 열려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양막파수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여야 합니다.
  • 이유는 양막이 intact(파수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궁 수축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수 있고, 양막을 인공파막(아미오토미)하거나 자연 파막이 일어나면 분만이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양막파수가 없으면 우선 인공파막(필요 시)이나 경과관찰을 하며 진행 여부를 지켜보고, 그 후에야 진짜 “정지(arrest)”인지 판단합니다.

1. 왜 ‘양막파수’가 기준에 포함되는가?

  1. 자궁 수축 전달력
    • 진통 중 양막이 터지면(파수) 자궁수축이 더 직접적으로 아두(태아 머리)에 전달됩니다.
    • 통상적으로 양막이 intact 상태에서는 자궁 수축력이 자궁 내부 압력 상승에만 쓰이고, 아두 하강에 충분히 작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인공파막(아미오토미, AROM)을 통한 분만 촉진
    • 분만 진행이 더딜 때, 아직 파수가 없다면 인공파막을 시도해 분만이 촉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실제로 인공파막 후 자궁경부 개대가 빨라지거나 아두 하강이 원활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2. 양막파수가 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하나?

  • 활성기(대개 6cm 이상)에도 분만이 지연될 때, 양막이 파수되지 않았다면 우선 인공파막을 고려합니다.
  • 인공파막을 하거나 자연파막이 일어날 때까지 자궁수축력을 확인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여전히 진행이 전혀 없다면 그제야 정지장애를 진단하게 됩니다.

3. ‘양막파수’ 없이 바로 제왕절개를 하지 않는 이유

  • 과거에는 자궁수축력이 충분한데도 경부 개대나 아두 하강이 지연되면 “아두골반불균형(CPD)”로 진단하고 제왕절개를 비교적 일찍 결정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2019~2024년 ACOG 가이드라인에서는 “분만이 완전히 정지(arrest) 상태인지”를 신중히 확인하라고 권고합니다.
  • 특히, 양막파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제왕절개를 결정하기보다는, 파막(자연 혹은 인공) 후에도 4시간(수축이 충분할 경우) 또는 6시간(옥시토신 투여에도 수축이 불충분할 경우) 이상 진행이 없을 때를 정지장애로 봅니다.

4. 정상 분만과 양막파수: “더 진행된 단계”의 의미

  • 보통 활동기(Active phase)로 접어들면 자궁경부가 빠르게 열리고, 양막이 자연스럽게 파열되거나 인공적으로 파막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양막파수가 된 상태는 이미 어느 정도 분만이 진행되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며, 이는 분만 과정에서 진행 여부를 평가하기에 좀 더 명확한 지표가 됩니다.

핵심 정리

  1. 양막파수 유무는 활성기 정지장애 진단에서 중요한 전제 조건입니다.
  2. 양막이 파열되지 않았다면, 인공파막(AROM) 혹은 관찰을 통해 추가 진행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3. 진행이 전혀 없을 때 (양막파수가 되었고, 자궁경부 6cm 이상 개대 + 충분한 수축에도 4시간 정지, 혹은 옥시토신 투여에도 수축이 충분치 않아 6시간 정지)만이 제왕절개 판단 기준이 됩니다.
  4. 과거보다 제왕절개 시점이 늦춰지는 추세이니, 양막파수가 없으면 바로 수술로 가지 않고 경과관찰을 먼저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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