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기 지연장애, 정지장애의 모든 제왕절개의 기준에 ‘양막파수가 있으면서’가 들어가는데요
by
uiguokj
·
6일 전
양막파수가 없으면 제왕절개 안하고 관찰하는 거죠?
양막파수가 일어나는 게 정상 분만에 있어서 더 진행된 단계라 그런걸까요?
1개의 의견
메디톡 AI
AI 작성
·
6일 전
답변 요약
- 2019 ACOG 및 이후 가이드라인에서 **“활성기 정지장애(Arrest disorder)”**를 진단하려면, 자궁경부가 6cm 이상 열려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양막파수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여야 합니다.
- 이유는 양막이 intact(파수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궁 수축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수 있고, 양막을 인공파막(아미오토미)하거나 자연 파막이 일어나면 분만이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양막파수가 없으면 우선 인공파막(필요 시)이나 경과관찰을 하며 진행 여부를 지켜보고, 그 후에야 진짜 “정지(arrest)”인지 판단합니다.
1. 왜 ‘양막파수’가 기준에 포함되는가?
- 자궁 수축 전달력
- 진통 중 양막이 터지면(파수) 자궁수축이 더 직접적으로 아두(태아 머리)에 전달됩니다.
- 통상적으로 양막이 intact 상태에서는 자궁 수축력이 자궁 내부 압력 상승에만 쓰이고, 아두 하강에 충분히 작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인공파막(아미오토미, AROM)을 통한 분만 촉진
- 분만 진행이 더딜 때, 아직 파수가 없다면 인공파막을 시도해 분만이 촉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실제로 인공파막 후 자궁경부 개대가 빨라지거나 아두 하강이 원활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2. 양막파수가 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하나?
- 활성기(대개 6cm 이상)에도 분만이 지연될 때, 양막이 파수되지 않았다면 우선 인공파막을 고려합니다.
- 인공파막을 하거나 자연파막이 일어날 때까지 자궁수축력을 확인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여전히 진행이 전혀 없다면 그제야 정지장애를 진단하게 됩니다.
3. ‘양막파수’ 없이 바로 제왕절개를 하지 않는 이유
- 과거에는 자궁수축력이 충분한데도 경부 개대나 아두 하강이 지연되면 “아두골반불균형(CPD)”로 진단하고 제왕절개를 비교적 일찍 결정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2019~2024년 ACOG 가이드라인에서는 “분만이 완전히 정지(arrest) 상태인지”를 신중히 확인하라고 권고합니다.
- 특히, 양막파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제왕절개를 결정하기보다는, 파막(자연 혹은 인공) 후에도 4시간(수축이 충분할 경우) 또는 6시간(옥시토신 투여에도 수축이 불충분할 경우) 이상 진행이 없을 때를 정지장애로 봅니다.
4. 정상 분만과 양막파수: “더 진행된 단계”의 의미
- 보통 활동기(Active phase)로 접어들면 자궁경부가 빠르게 열리고, 양막이 자연스럽게 파열되거나 인공적으로 파막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양막파수가 된 상태는 이미 어느 정도 분만이 진행되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며, 이는 분만 과정에서 진행 여부를 평가하기에 좀 더 명확한 지표가 됩니다.
핵심 정리
- 양막파수 유무는 활성기 정지장애 진단에서 중요한 전제 조건입니다.
- 양막이 파열되지 않았다면, 인공파막(AROM) 혹은 관찰을 통해 추가 진행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 진행이 전혀 없을 때 (양막파수가 되었고, 자궁경부 6cm 이상 개대 + 충분한 수축에도 4시간 정지, 혹은 옥시토신 투여에도 수축이 충분치 않아 6시간 정지)만이 제왕절개 판단 기준이 됩니다.
- 과거보다 제왕절개 시점이 늦춰지는 추세이니, 양막파수가 없으면 바로 수술로 가지 않고 경과관찰을 먼저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