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기지연치료
by
눈오리
·
2025년 9월 27일
감속기지연은 가이드라인 상 활성기정지장애와 치료가 다른가요?
1개의 의견
메디톡 AI
AI 작성
·
2025년 9월 27일
답변 요약
감속기 지연(prolonged deceleration phase)은 고전적 분류에서는 활성기 정지장애(Arrest disorder)의 한 형태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ACOG 가이드라인(특히 2019년 이후)에서는 감속기 지연이 있더라도, 산모와 태아 상태가 양호하고 자궁수축력이 충분할 경우 바로 제왕절개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즉, ‘감속기 지연’ 단독으로는 곧바로 ‘활성기 정지장애’로 진단하거나 제왕절개를 시행하지 않으며, 옥시토신 투여나 추가 경과관찰을 통해 분만이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1. 감속기 지연(prolonged deceleration phase)이란?
- 자궁경부가 약 8cm 이상 열린 상태(활성기 후반)에 접어든 뒤, 자궁경부 개대가 늦어지는 시간을 말합니다.
- 고전 기준으로는 초산부에서 3시간 이상, 경산부에서 1시간 이상(또는 그 이상) 지연될 때 ‘감속기 지연’으로 분류했습니다.
2. 예전(고전적) 분류와 치료
- 과거에는 감속기 지연이 관찰되고 자궁수축력이 충분(≥200 MVU)하면 “아두골반불균형(CPD)을 의심”하여 제왕절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하지만 2019 ACOG 가이드라인에서는 감속기 지연만으로는 제왕절개를 권고하지 않고, 태아와 산모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옥시토신 투여 또는 경과관찰을 통해 추가 분만 진행을 기다리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3. 최근(2019~2024) 가이드라인 요점
- 충분한 자궁수축력(>200 MVU)을 4시간 이상 유지했음에도 자궁경부 개대가 전혀 진행되지 않거나,
- 옥시토신 보충에도 자궁수축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가 6시간 이상 지속되어도 개대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에,
→ 이를 **“활성기 정지장애(active phase arrest disorder)”**로 진단하고 제왕절개를 고려합니다.
- 즉, 감속기 지연이 확인되더라도, 위 기준에 해당하기 전까지는 ‘정지장애(arrest)’로 보지 않고 분만 진행 가능성을 충분히 주시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정리
- 감속기 지연 = 활발한 진통 말기에 개대가 늦어진 상태
- 활성기 정지장애 = 6cm 이상 개대 + 양막파수 + (수축 충분 4시간/수축 불충분 6시간)에도 진전이 없을 때
- 따라서 감속기 지연이 생겼다고 바로 활성기 정지장애로 진단하거나 제왕절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산모/태아 상태가 안정적이면 옥시토신 투여나 충분한 관찰을 통해 진행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감속기 지연과 활성기 정지장애는 가이드라인에서 ‘바로 같은 개념’으로 취급되지 않으며, 감속기 지연만으로 곧바로 제왕절개 적응증이 되지는 않습니다. 현대 가이드라인에서는 감속기 지연 시에도 분만이 완전히 멈춘 상태가 아니라면, 시간과 옥시토신 투여 등을 통해 추가 진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접근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