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이 있는 환자에서 안정형 협심증에 대해 선택적 bb 를 사용하면 안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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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5일
천식이면 무조건 ccb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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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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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5일
천식 환자에게서 베타차단제(BB)를 사용하면 기관지수축으로 호흡기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천식=BB 금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 상황에서는 무조건 쓰면 안 된다는 절대적 금기라기보다는 “주의가 필요한 상대적 금기”에 가깝습니다.
■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는 가급적 피함
-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등 β1, β2를 모두 차단하는 제제는 기관지 확장을 담당하는 β2 수용체까지 억제해 천식 악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 선택적(카르디오셀렉티브) 베타1 차단제는 “조심스럽게 고려” 가능
- 메토프로롤(metoprolol), 비소프로롤(bisoprolol)처럼 주로 β1 수용체에 작용하는 제제라면 비교적 기관지에 대한 영향이 적습니다.
- 다만, 고용량 사용 시에는 선택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고, 원래의 천식 상태(증상의 중등도, 조절 정도)에 따라 여전히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폐기능 변화 모니터링과 함께 신중히 사용합니다.
■ CCB(특히 비(非) DHP 계열) 고려
- 천식이 동반된 안정형 협심증에서 BB 대신 CCB(예: 딜티아젬, 베라파밀 등)를 1차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만, 서맥이나 방실차단 유발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서는 비DHP CCB 사용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천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CCB만 써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는 기관지수축 위험이 크므로 피해야 합니다. 안정형 협심증 치료가 꼭 필요하여 BB를 쓰고자 한다면, β1-선택적(카르디오셀렉티브) 제제를 가능한 낮은 용량에서 시작하고, 호흡기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신중히 사용하는 전략이 일반적입니다. 그럼에도 천식이 중등도 이상이거나, 강화된 용량이 필요한 상황 등에서 위험 부담이 크다면 비DHP CCB 등 다른 약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