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에서 증상이 경할 경우엔 산소공급, 증상이 심할 경우엔 가슴관 삽입을 한다고 배웠는데, 증상이 경중을 구분하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by
중꺽마
·
2023년 6월 17일
?
3개의 의견
잼잼쌤
·
2023년 6월 17일
우선 다음 논문 첨부해드릴테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원발성 기흉의 진단부터 보겠습니다.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ACCP)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pical length로 감소한 길이가 3cm 미만이면 small pneumothorax, 그 이상이면 large pneumothorax라고 봅니다. 반면에 British Thoracic Society (BTS)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흉벽으로부터 바깥쪽 폐경계까지 길이가 2cm 미만이면 small, 2cm이상이면 large로 봅니다. 다음의 그림으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환자 증상이 stable 한지 안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ACCP 가이드라인의 stable 기준
호흡수 24회/분 이하
맥박수 60-120회/분, 정상혈압
SpO2 90% 이상, 전체 한 문장 말할 수 있는 정도
BTS 가이드라인의 stable 기준
no respiratory disturbance
라고 나와 있습니다.
기흉의 치료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1) 산소치료
산소치료의 경우 흉강안에 들어간 공기는 확산 등에 의해 흡수되는데 이때 산소는 질소에 비해 엄청 빠르게 흡수되므로 100% 산소 공급시 이러한 흉강내 공기 흡수가 빨라지게 됩니다.
BTS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high-flow oxygen (10 L/min) 로 산소치료를 권고합니다.
2) 경과관찰
ACCP, BTS 가이드라인 모두, 원발성 1차성 기흉의 경우는 사망률이 낮기에 small pneumothorax 에서 stable한 환자에게서는 경과관찰을 권고합니다.
반면, 2차성 기흉의 경우는 small pnuemothorax여도 치료를 위해 입원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3) 단순 흡인
1차성 기흉의 경우, 경과관찰중에 증상이 심해지거나 한 경우 바늘흡인으료 치료할 수 있습니다.
ACCP에서는 2차성 기흉의 단순흡인은 그닥 추천되지 않는 반면에, BTS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차성 기흉의 경우, 경한 증상을 가진 50세 미만의 환자에서 단순 흡인이 권유되고 있습니다.
4) 가슴관 삽관 (흉관 삽관)
1차성 기흉 : ACCP에 따르면 large pnuemothorax의 경우 stable 상관없이 흉관삽관합니다. 반면, BTS에 따르면 단순흡인으로 실패할 경우 가슴관 삽관을 권유합니다.
2차성 기흉: ACCP에 따르면 large pneumothorax이거나, small 이지만 unstable할 경우 가슴관삽관을 권유하고, small 이면서 stable한 경우엔 경과관찰 또는 가슴삽관한다고 권유합니다. BTS에 따르면 1-2cm의 매우 작은 기흉과 무증상인 기흉을 제외하곤 가슴관 삽관을 권유합니다.
복잡하지만,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학생분이 물어보신 것처럼 증상의 경중은 앞에서 말한 stable/unstable 기준으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1차성 기흉 :
stable small pnuemothroax는 경과관찰.
증상 호소(호흡곤란 등)시 산소치료
large pnuemothroax는 가슴관 삽관
2차성 기흉 :
size 상관없이 입원
large pnuemothroax, 또는 unstable한 small pnuemothroax : 가슴관 삽관
중꺽마
·
2023년 6월 18일
중간에 내용이 끊긴것같습니다!
잼잼쌤
·
2023년 6월 19일
이제 답변 완성드렸습니다. 확인 부탁드릴게요!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