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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류와 거푸집현상 구분

  • by

  • 눈오리

  • ·

  • 2025년 9월 1일

아두 형태를 겉보기로 관찰하는거로 두개의 감별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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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9월 1일

산류(caput succedaneum)와 거푸집현상(molding)은 둘 다 분만 과정에서 태아 머리에 발생할 수 있는 변화이지만, 관찰·촉진 소견과 발생 기전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도 비교적 감별이 가능하나, 두개골의 겹침 여부나 부종의 위치·경계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1. 산류(Caput Succedaneum)

  • 주된 특징: 자궁경관이 완전히 열리기 전에 선진부(주로 후두)가 강한 압박을 받아, 두피(피부와 피하조직)층에 국소적인 부종이 생기는 것입니다.
  • 경계: 봉합선을 넘어서(seam을 초과하여) 부종이 발생합니다.
  • 촉감: 말랑하며, 누르면 함몰될 수 있는(압박감이 있는) 부종 형태입니다.
  • 시기: 분만 직후부터 보이며, 대개 24~36시간 내 호전됩니다.

2. 거푸집현상(Molding)

  • 주된 특징: 골반을 통과하면서 태아 두개골의 봉합선들이 서로 겹치거나 변형되어 아두 모양이 변하는 현상입니다.
  • 경계: 봉합 부위가 겹치거나 솟아오르는 형태로, ‘두개골 자체의 변형’에 가까우며 피부 조직의 부종ㆍ함몰과 달리 경도가 있습니다.
  • 촉감: 단단하게 만져지며, 부종보다는 뼈가 겹쳐진 느낌이 납니다.
  • 시기: 분만 직후부터 1~2일 내에 점차 정상 두개골 배열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감별 포인트

  • 시각적 특징:
    • 산류는 봉합선 경계를 넘어 확산된 부종이 보이고, 만져보았을 때 ‘말랑한’ 느낌이 납니다.
    • 거푸집현상은 봉합선 부위가 겹친 자국이나 두개골의 형태 변화가 관찰되며, 겹친 부위는 단단하고 부종보다는 뼈의 윤곽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해부학적 위치와 모양:
    • 산류는 피부층에 국한된 부종이므로 골격 변형 없이 두피가 ‘부풀어 오른’ 모양이 됩니다.
    • 거푸집현상은 뼈가 겹쳐지거나 변형되어 나타나므로 봉합 부위가 뚜렷하거나 머리 형태가 길어지거나 삐죽해 보일 수 있습니다.
  • 시간 경과:
    • 산류는 하루~이틀 안에 빠른 호전을 보이는 반면, 거푸집현상은 두개골 배열이 서서히 돌아오므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머리 형태나 촉감만으로도 산류와 거푸집현상을 비교적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산류는 봉합선을 넘나드는 부종 형태이며 말랑한 촉감을 보이고, 거푸집현상은 골격(봉합선) 자체가 변형된 것이어서 단단한 겹침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생아 머리는 출생 직후 다양한 형태 변화를 동시에 보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외형 관찰과 함께 촉진 및 임상 경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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