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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te abdomen에서 '응급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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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4월 18일

Acute abdomen에서 '응급수술'이 ‘개복술’만을 의미하는것 아니였나요?

무조건 응급’개복’술을 해야하는줄 알았는데 작년임종평문제보니 배전반적인 반동압통이 동반되는 궤양천공시에 진단적’복강경’수술이 답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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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8일

급성 복증(acute abdomen)에서 말하는 ‘응급수술(emergency surgery)’은 전통적으로 응급개복수술(emergency laparotomy)을 주로 떠올리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응급 복강경 수술(emergency laparoscopy)도 얼마든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즉, 급성 복증 상태에 대한 ‘응급수술’은 환자의 증상, 병태 생리, 주치의(또는 수술팀)의 경험과 술기, 장비의 가용성 등에 따라 개복이든 복강경이든 필요한 방법을 선택하는 개념입니다.


왜 ‘진단적 복강경 수술’을 선택할 수 있을까?

  1. 정확한 원인 규명

    • 반동압통, 복막 자극 징후가 있을 때 원인이 분명치 않다면(예: 천공 위치 확인이 필요하거나 원인이 애매한 경우) 진단적 복강경으로 병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치료적 접근 가능

    • 필요 시 진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천공 봉합 등을 포함한 술식을 복강경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 만약 복강경으로 처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개복수술로 전환할 수 있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3. 최소 침습 이점

    • 환자가 안정적이고(혈역학적으로 비교적 안정, 국소적 복막염이 주된 경우 등), 수술팀의 복강경 경력이 충분하다면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수술 상처 감염, 통증 등)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응급개복수술 적응증'과 복강경 수술의 관계

  • 개념서에서 언급되는 “급성 복증 환자에서 응급개복수술 적응증”은,

    • 복막염 (심한 압통/반동압통, 복벽 경직 등)
    • 급성 장 허혈(sepsis 동반, CT상 bowel enhancement 저하 등)
    • 천공(X선/CXR상 유리 공기)
      와 같이 위험도가 높고 시급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 하지만 이러한 응급 상황에서도 반드시 ‘개복술’만 시행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즉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급성 천공성 궤양처럼 병소가 비교적 국한되어 있거나, 환자가 중증이 아니라면 복강경으로도 충분히 접근 후 봉합(단순 봉합술, 충수절제술, 장천공 봉합 등)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시험 문제에서 ‘전반적인 복막 자극 증세(배전반적 반동압통) + 궤양 천공 의심’인데도, 정답이 ‘진단적 복강경 수술’이었던 것은, 복강경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리

  1. 응급수술 = 개복술이라는 공식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2. 급성 복증의 심각한 병태(예: 전반적 복막염, 장괴사 의심 등)에서 응급수술 적응증이 되면, 복강경 또는 개복 중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특히 궤양 천공처럼 원인이 비교적 명확하고 국소적이면, 진단적 복강경으로 직접 확인 및 봉합이 가능한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4. 다만, 중증 복막염이나 광범위 장괴사 같은 상황에서 복강경 조작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시간이 지체될 우려가 있다면, 빠른 개복수술이 우선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임상 현장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술자(수술자)의 숙련도 등을 종합 고려하여, 급성 복증에서 ‘응급수술’을 개복으로 할지 복강경으로 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급성 복증 → 무조건 개복수술”로만 이해하기보다는, “즉각적인 수술 개입이 필요한 상태”로 받아들이고 복강경 또한 유효한 응급수술 접근법임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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