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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약 변경은 답이 될 수 없나요?

  • by

  • sado

  • ·

  • 2024년 10월 23일

맥잡기 폐결핵 치료와 판정에 보면 3개월 치료 후에도 객담배양 양성시 과거 사용했던 약을 모두 바꾸어 새로운 약을 동시에 3제 이상 병용 하고 이어 약제 내성 검사 병행하라고 되어 있는데, 위 문제 같은 경우에는 음전에서 양전으로 바뀌어서 약 변경을 하지 않고 내성검사를 진행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내성검사를 먼저 진행 한 후에 약제를 변경하는 것이기에 선후 관계상 답이 내성검사가 된 것인가요? 제 생각에는 양전이 나왔다는 것은 치료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에 약제를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1개의 의견

헤이즐쌤

·

2024년 10월 23일

치료실패를 의심해야하는 상황인 것도 맞고, 약제 변경이 추후에 필요한 것도 맞으나, 치료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약제내성결핵을 감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결핵진료지침 5판 pg. 17, 49, 75 와 메디톡 개념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념서에 실린 내용은 전부 2024 결핵진료지침 5판에 근거하고있습니다.

치료실패인 경우 신속감수성검사를 시행하여 INH와 RIF 에 대한 내성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약제 선택이 달라집니다. INH 단독 내성은 INH 만 퀴놀론 제제로 교체하면 되지만, RIF 내성은 다제내성결핵으로 여기고 치료하기 때문에 권고되는 치료가 훨씬 복잡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개념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감수성 결과가 없는 상태에서 섣불리 약제 변경부터 시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맥잡기에서 어떤 자료를 근거로 경험적 약제 변경을 우선 시행하고 그다음 내성검사를 시행한다고 표기한지는 모르겠으나, 신속감수성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통상감수성 검사만을 시행했던 과거에는 그렇게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상 감수성검사는 새롭게 검출된 결핵균을 배양한 후 3-4주가 더 소요되는, 즉 총 2개월 이상이 필요한 검사이지만, 신속내성검사 (Xpert MTB/RIF) 는 빠르면 수시간 내, 길게는 1-2일 내에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굳이 신속내성검사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약제변경을 시행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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