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결장 게실염은 충수염과 임상양상이 비슷하여 구분이 어렵고 CT 또한 구조물의 해부학적 위치가 비슷하여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은 게실이 확인되면서 주변 염증이 있는지, 충수돌기 구조물이 보이면서 충수돌기가 부어있고 주변 염증소견이 있는지를 영상을 통해 구분해야합니다.

게실염은 결국 게실의 염증이므로, 결장의 벽과 이어진 게실의 구조물을 우선 확인하고, 게실 벽이 두꺼워져있으면서 주변 염증이 동반된 소견(fat stranding)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충수돌기는 cecum과 이어진 tubular structure 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T에서 tubular structure가 명확하게 보인다거나, 내부의 appendicolith가 확인된다면 진단이 어렵지 않으나(b,c), axial cut CT에서는 원형으로 보일 수 있는데, 보통 이런 경우엔 대장 벽과 멀리 떨어진 구조물이 보이게 됩니다(a). Appendicitis에서도 마찬가지로 염증반응의 소견인 fat stranding이 동반됩니다. 아래 a,b,c 모두에서 충수돌기 주변의 fat stranding 이 확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