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드립니다.
by
에니지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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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1일
항혈전 치료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항혈전 치료에 항응고제(와파린 등) 치료가 있고,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리피도그렐 등) 치료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둘다 피가 굳는걸 방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 치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서 질문 드립니다.
그리고 치료의 차이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응증은 무엇인지도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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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
헤이즐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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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일
항혈전제의 종류, 차이, 적응증에 대해 질문 주셨습니다.
해당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arterial thrombosis와 venous thrombosis의 차이
arterial thrombosis와 venous thrombosis의 예시
platelet adhesion과 aggregation의 과정
(TXA2, ADP/P2Y12, GPIIb/IIIa)
coagulation cascade, extrinsic/intrinsic pathway, coagulation factor
(endogenous) fibrinolysis의 과정
anti-platelet agent, anticoagulant, fibrinolytic agent의 기전, 효과 모니터링(PT, aPTT)
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학생때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 영역이지만, 죄송하게도 몇 줄의 설명 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드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마 교과 과정 중에서도 최소 3-4시간의 강의가 할당되어있는 부분일 겁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해리슨 21판 ch.117-118 (pg. 919-935) 를 읽어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더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위 내용을 구글링 해보시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공부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주 많은 것을 생략하여 간략하게만 말씀드리면 항혈소판제제는 혈소판의 부착과 응집을 억제하는 제제이고, 항응고제는 coagulation cascade를 억제하는 제제입니다. 혈전 용해제(fibrinolytic agent)는 fibrin 을 용해하는 제제입니다.
1.Arterial thrombosis는 임상적으로 white thrombus라고 불립니다. 혈관 내피손상 → platelet adhesion, aggregation → atherosclerotic plaque 의 과정을 통해 발생하고, 이러한 platelet rich plaque는 흰색을 띄게 됩니다. (만약 shear stress에 의해 plaque rupture가 발생하면 coagulation cascade가 작동하면서 red thrombus가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i.e. acute coronary syndrome)
Venous thrombosis는 임상적으로 red thrombus라고 부르며, 혈액의 정체 → endothelial activation → coagulation cascade initiation 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혈전은 fibrin 함량이 높아 적색을 띠는 red thrombus 가 됩니다.
2. Arterial thrombosis의 예시로는 coronary artery disease, ischemic stroke 중 large artery disease, peripheral arterial occlusive disease가 있고, venous thrombosis 의 예시로는 DVT/PE, atrial fibrillation에 의한 cardiogenic thrombus 등 이 있습니다.
3. Arterial thrombosis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endothelial damage와 platelet aggregation을 막는 것이므로, 혈관내피손상의 예방(혈압, 흡연,고지혈증,당뇨 조절)과 항혈소판치료가 주치료가 됩니다. (acute coronary syndrome 은 plaque rupture에 의해 발생하므로 white&red plaque가 혼합된 혈전을 보여 초기 치료로 aspirin + heparin을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Venous thrombosis를 치료/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blood stasis의 예방과 coagulation cascade 의 억제이므로, anticoagulant를 사용하는 것이 주 치료가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Afib에서 rate, rhythm control을 시행함으로써 혈액이 좌심방에서 고여있는 것을 해소시키고, 수술 전후 물리적 DVT예방 (early ambulation, pneumatic compression)을 시행하는 등 물리적인 blood stasis 예방하는 것 또한 venous thrombosis발생 예방의 중요한 처치입니다.
4. 생성된 동맥혈전(atherosclerotic plaque)는 한번 생성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Stable angina, TIA, 경증의 PAOD 등은 생활습관 교정과 위험인자 조절, 예방(항혈전제-aspirin, cilostazol), 증상조절(BB, ccb, nitrate)이 주된 치료가 됩니다. 한편 정맥혈전은 endogenous thrombolysis 과정을 통해 수주, 수개월을 걸쳐 용해됩니다. 따라서 stable PE에서는 anticoagulation만을 사용하여 clot이 더 커지고 확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혈전 자체는 자연용해되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장 혈전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 손상을 남길 수 있는 상황(unstable Pulmonary embolism, acute coronary syndrome, ischemic stroke, cardiac thrombus에 의한 distant embolism, critical limb ischemia 등) 이라면 높은 출혈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혈전을 녹이거나(tPA), 즉시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수술(embolectomy, PCI, revascularization)이 필요합니다.
혈전용해제로 쓰이는 tPA는 체내에서도 이미 생성되는 물질이고 fibrin polymer를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fibrin polymer는 arterial thrombosis와 venous thrombosis 합성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모두 관여하는 물질입니다. 이 tPA를 추가로 투여함으로써 빠르게 혈전을 녹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공부해 보시고 혹시 의문점이 남으신다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문제에 대한 논의나 질문이 아닌 개념 질문은 되도록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질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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